여러분을 위한 메타버스 가이드

메타버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며, 한계점은 무엇일까요? 흥미롭기는 하지만 너무 복잡해 보이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메타버스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메타버스. 기술적인 유행어가 뜨거운 감자가 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타”로 리브랜딩한 페이스북이 기술 전문가들이 종합적인 디지털 세계가 지닌 잠재력을 탐구한 첫 사례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정확히 무엇일까요? 또, 통제를 받는 중앙화 환경이나 기타 오픈 소스 온라인 세계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자, 이제 집중하세요. 지금부터 메타버스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 볼 테니까요!

메타버스(Metaverse)는 무엇일까요?

“메타버스”라는 아이디어와 용어는 약 30년 전 닐 스티븐슨이 쓴 사이버펑크 소설에서 유래합니다. 소설은 작가는 전 세계 대중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가상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네,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는 시대를 한참 앞선 작품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메타버스를 보고 이야기하는 방식은 스티븐슨이 제시한 비전과 매우 유사합니다. 디지털 수단을 통해서 가능해진 글로벌 네트워크용 공용 공간이라는 개념은 같습니다.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은 현실과 느슨하게 연결된 세상을 구축하고 서로와 소통하며 우리가 익히 아는 현실의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유형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몇 가지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 개별 사용자를 나타내는 고유의 커스텀 가능한 아바타를 특징으로 하는 공용 디지털 공간,
• 플랫폼의 탈중앙화 방식에 따라 디지털 소유권이 달라지는 곳,
•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곳,
•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와 상호 작용하는 곳,
• 플랫폼을 기반으로 타인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곳

서로 다른 디지털 생태계는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제어 수준을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플랫폼이 더 탈중앙화된 접근 방식으로 기울면, 생태계와 디지털 세계 자체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개발하고 소유권을 가질 기회가 더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메타버스는 디지털 플랫폼에 레이어와 생성 레이어를 추가하고, 사용자가 캐릭터(또는 아바타)를 구현한 다음 아바타가 할 수 있는 일을 기반으로 디지털 인생을 구축하고 이끌어가는 기능을 추가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패션과 디지털 일자리에서 반려동물과 부동산을 추구하기까지, 메타버스는 현실을 모사하는 동시에 상상 속에서만 꿈꿀 수 있었던 기회의 세상으로 우리를 던집니다.

탈중앙화된 공간 vs 중앙화된 환경

메타버스의 중앙화된 버전이 (보통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오픈 소스 메타버스를 구축한 기타 플랫폼과 약간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핵심적인 차이는 관리, 생성, 거버넌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본 적이 있다면, 통제된 메타버스가 어떤 느낌인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생태계(오아시스)에서는 온갖 상상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플레이어를 지배하는 관리층이 존재합니다.

핵심층의 관리: 중앙화된 메타버스

중앙화된 메타버스에는 내부 서버와 가상 세계를 통제하기 위해 설정된 정책과 함께, 전체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하나의 주체가 존재합니다. 포트나이트, 로블록스와 같이 중앙화된 환경에서 가상 커뮤니티는 중앙화된 공간 범위 내에 살아갑니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파라미터들 내에서 제약을 받습니다. 커뮤니티는 서로 소통하며 경험을 공유할 수 있지만 디지털 환경의 일부를 제어하거나 소유할 자유는 없습니다.

커뮤니티 관리: 탈중앙화된 메타버스

이와는 대조적으로 탈중앙화된 메타버스도 존재합니다. 탈중앙화된 메타버스에서는 플랫폼이 오픈 소스로 구축되며, 사용자는 거의 전적으로 자기 경험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집니다. 플랫폼의 제어 권한은 (하나의 중앙당국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있습니다. 사용자가 제어 권한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용자가 보유한 개별 자산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자체가 구축되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훨씬 많은 통제권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탈중앙화된 메타버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함께 부상 중이며, 우리는 일부 멋진 아이디어에서 다양한 기회가 탄생하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그럼 떠오르고 있는 탈중앙화 메타버스와 네트워크를 비롯하여 가상 세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엑시인피니티

Axie Infinity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메타버스입니다. 하나의 게임이라기엔 그 이상이지만, 완전한 메타버스라고 보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게임으로서, Axie는 사회적 상호 작용을 통해 작동하며 예술품 소유권 관련 요소(Axie 자체는 NFT입니다) 및 작은 생물들과 싸우는 게임화 요소를(보상은 게임 내 전투와 퀘스트로 제공합니다) 결합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왜 부분적으로 탈중앙화된 메타버스인가?

커뮤니티에서 구축된 엑시인피니티는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경험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게임 보상으로 소득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엑시와 다른 플랫폼 자산에 대하여 온전한 가상 소유권을 갖도록 합니다. 현재, 플랫폼 자체는 중앙화된 주체가 관리합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사용자에게 거버넌스를 이양할 계획입니다.

Somnium Space

Somnium은 하나의 오픈 월드에서 모든 플레이어를 호스팅하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가상 현실 세계입니다. Somnium 시스템에서 플레이어는 (전적으로 플레이어가 소유하는) 디지털 토지를 구입하고, 세계에서 게임을 하면서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 작용하고, 플랫폼에서 사용할 디지털 자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오픈 월드로 구성되었으므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른 VR 게임과 차별화되는 Somnium’의 주요 요소는 하위 서버로 플레이어가 분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하며, 모두가 함께 한층 폭넓은 환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Somnium Space는 NFT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경험의 일부를 소유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플레이어의 자산이 Somnium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핵심 포인트: 왜 탈중앙화된 메타버스인가?

블록체인을 가상 현실과 통합함으로써, Somnium의 개방된 생태계는 사용자가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플랫폼에서 VR 경험을 수익화하여 디지털 자산을 창출하고 소득을 얻게 해 줍니다. 또한 NFT를 발행하고 사회적 교류를 하며, 디지털 토지를 만들고 여기에서 “살게끔” 하여 디지털과 현실의 격차를 줄여줍니다.

샌드박스

The Sandbox는 현재 블록체인의 가장 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꼽힙니다.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목표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세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즉, 온전한 통제 권한을 지닌 샌드박스 커뮤니티 사용자가 생성하고 관리하는 탈중앙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출범을 앞둔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최대한 많은 통제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하며,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자기 작품과 경험을 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Snoop Dogg, Deadmau5와 같은 유명인과 함께, 디지털로 생활하고 유명한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고자 하는 대중에게도 어필했습니다. (로그인하고 디지털 주택에서 걸어나와 이웃인 Snoop에게 손을 흔들면서 가상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 직장으로 향하는 삶을 상상해 보세요. 심지어 온라인과 실제 집 모두에서 돈을 벌 수 있죠. 샌드박스를 이용하면 현실과 아주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닙니다.)

플랫폼 비전에서 한 가지 더 중요한 요소는 CEO 아서 마드리드(Arthur Madrid)가 표현했듯, "우리는 오픈 NFT 메타버스 에서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일자리를 열어 주는 완전한 생태계를 개발하고 있다"점입니다.

샌드박스의 중요한 요소는 다양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초보자에게 플랫폼을 소개하는 디지털 여행 가이드에서부터 생태계 전체를 개선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실제 급여와 함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The Sandbox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창작할 수 있는 디지털 기회만을 열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The Sandbox는 생태계와 환경이 현실을 모방하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즉 메타버스에서 일하고, 돈을 벌고, 생계를 꾸려가도록 시스템에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포인트: 왜 탈중앙화된 메타버스인가?

샌드박스는 아직 완전히 탈중앙화된 메타버스가 아닙니다. 그러나 샌드박스 팀은 플레이어에게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픈 월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세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중점 사안입니다. 유명인을 활용한 홍보가 이름 있는 유저들을 메타버스 커뮤니티에 합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이렇게 합류한 유저들은 서로 교류하고 메타버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Snoop Dogg 아바타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등 자신들이 살아가는 가상 환경을 직접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디센트럴랜드

디센트럴랜드는 샌드박스와 유사하게 유저들이 오픈 플랫폼 상에서 서로 소통하며 게임을 즐기고, 디지털 자산을 쌓고 관리할 수 있는 사회적 세계입니다. 디센트럴랜드의 주요 테마는 디지털 아트로 포장되어 있으며, 이 디지털 세계에는 대중에게 열려있는 유명 중인 미술관과 옥션 하우스가 다수 존재합니다. 2021년 6월 소더비(Sotheby’s)가 디지털 세계로의 첫 발을 내딛으며 디센트럴랜드 갤러리에 사용자들이 고가의 NFT를 구경, 입찰,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The Sandbox는 여전히 온전한 탈중앙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Decentraland는 이미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을 통해 관리됩니다. 즉, 100% 탈중앙화되어 사용자가 운영하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Decentraland의 재미있는 포인트를 한 가지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Decentraland 사용자는 MANA를 사용하여 플랫폼에서 토지의 지분과(암호화폐 LAND로서 리스팅한 ERC721 토큰) 기타 자산을 청구하고, 이들을 개발하거나 개량 판매하여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왜 탈중앙화된 메타버스인가?

샌드박스와 마찬가지로 디센트럴랜드는 오픈된 디지털 세계로서 플레이어가 로그인하여 디지털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세계의 주안점은 예술과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독려하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는 사용자가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만들고 작품을 큐레이팅하며, 최상위 컬렉션 NFT의 경매가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어 아바타는 갤러리를 걸어다니면서 입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흥 지역에서 디지털 부동산을 매수해서 그 위에 건물을 짓거나, 매도하여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메타버스로 뛰어들기

메타버스가 새로운 프로젝트와 플랫폼으로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계속 생겨날 전망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은 플랫폼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디지털 지갑을 보유하면서 통화(SAND나 MANA)를 구매하는 식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각각 독특한 목적을 추구하며 서로 다른 수준의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로서 어떤 온라인 공간에 참여할지 판단하는 엄청난 권한이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중앙화된 주체의 개입이 없는 절대적이고 진정한 권한을 가진 여러분에게 온라인 세계는 협업과 커뮤니티 생성의 디지털 이상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사용자의 손에 닿지 않는 기업의 하향식 비전이 제시하는 산물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용자에게 통제권과 소유권을 부여하여 커뮤니티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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